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무거운 짐이라도
옮기는 걸음마다 짊어짐의 무게를 걸어왔던가
너의 발자국은 오래 남아 고독했던가
옮기는 걸음마다 새로움의 설렘을 걸어왔던가
너의 발자국은 금세 도망갔던가
옮기는 걸음마다 다음 걸음의 칠흑을 칠했나
어둡게 피어나
까만 달력을 찢으며
달은 다시 제자리로
옮기는 걸음에 내가 있었나 네가 있었나 모든것이 있었나
발은 땅에 닿은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