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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야 Laya Dec 21. 2024

분분한 낙화

내리는 봄꽃에도 오늘이 가을임은

내가 내리지 못해선가


내리지 않으려면 피어나지도 말지

멀리 저 시간에서부터 고요한 파도가 온다


넘실대는 오늘이 또 방긋 피어날 내일이

누군가의 아픔을 담았기에 이다지도 선명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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