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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방

by 안성윤


원래 다 똑같아.

현실이 그래.

다 재미없어.

눈 가리고 살아.

그게 인간이야.


삶은 이토록 잔인한데~

내 마음은 한떨기 장미꽃

불나방들은 어둠 속에서

등잔불로 날아가고 있네


일평생 심연 속에서 살아왔건만

그 끝은 장렬한 산화일지어니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의미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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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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