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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lking worker Mar 10. 2018

보통의 일기

별볼일 없고 평범한 일상의 기록을 시작하며

한참 블로그를 열심히 하던 때가 있었다.

또 한참 홈페이지를 만들어 활동하던 때가 있었다.

영화를 보고 드라마를 보고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쓰는 것을 그리고 나의 직업에 대해 쓰는 것을 좋아했다.

쓰는 것은 지금도 좋아한다.

일에 치이고 삶의 속도에 치이면서 쓰고 싶은 것이 있어도 미루게 되고

점점 번득이듯 글감이 떠오르는 일이 줄고

거의 쓰지 않게 되면서도 계속,

쓰고 싶다, 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어 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와 공유하는 글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

그 사이 늘어난 많은 개인 미디어 속에 나는 매력 있는 읽을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지금도 자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쓰는 일은 내가 재능이 있는지 많은 사람이 읽을지에 앞서 '나'와 '나의 마음'과 관계 있는 일이다.


그래서,

매력 있는 읽을 거리에 집착하기보다 나의 이야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보통의 일기>

별볼일 없고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

여전히 많은 일에 흔들려 괴롭고 때로는 흔들리지 않아 괴로운 「40의 일기」

많이들 궁금해하지만 생각보다 평이하고 소소한 한국어「선생의 일기」

'이야기' 덕후가 뒤늦게 빠진 공연을 보고 쓰는「게으른 관객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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