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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icial Kes Jan 18. 2022

8월 16일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그대에게

낯선 곳에서 따뜻한 비를 맞았다.

생소한 기분에 미지의 공간 속,

17일의 나는 무얼 하고 싶었던 걸까.

지금 볕은 내리쬐고 비는 그칠 기미가 없다.

감히 단정해본다.

밀가루 반죽처럼 정해진게 없는데 말이야.

16일의 걸음은 느리지만 17일은 빠를 것이다.

갑자기 차가운 비에 그 걸음은 더 빨라질 것이다.

이 탓에 난 지금을 비뚤게 바라보는건 아닐까.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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