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오가며 꽃이 피는 간이역에서
저 세상의 향기를 터널로 몰아
내 세상을 흔들며 다가왔던 그대
사랑이 선택이었다면
그대 머무는 시간이 짧지 않을 사랑이었다면
내가 바라는 건 언제나 크지도 작지도 않은
평범한 행복
가야 할 사람과 외로움 사이에 중심을 잡자
탁트인 하늘에 서러운 자유
바람이 오가며 꽃이 피는 철길에서
내사랑이 그대의 고단한 여정에
그리움으로 남는 간이역이었으면
한 때 사랑이 전부였던 시간들...... 소유의 개념으로 사랑을 이해하려 했었기에 이별은 너무나도 힘이 들었었다.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듯한 허한 아픔 속에서 나를 위로한 것은 그리움이었다. 후회와 미움이란 감정이 다 사라지고날 때쯤 사랑이 가면을 벗고 맨얼굴인 추억으로 다가왔었다.
박인환의 시 '세월이 가면'이 생각나 모처럼 박인희의 노래로 들어본다.
세월이 가도 추억은 나이를 먹지않고 그대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