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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철호 Feb 06. 2019

고향 밤하늘

고향 밤하늘


          

족대 하나 들고 

은하수를 휘저어

양동이 가득 

별을 퍼 담고 싶은 밤       

   



별 보기 어려운 세상에도

고향 하늘엔 어릴 적 별들이 그대로 

밤하늘을 헤엄치고 있었다.

바짓가랑이를 걷어 부치고 첨벙 뛰어들어 

족대로 별을 한가득 

잡아가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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