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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시간

by 충 독자

지금까지 시간은 똑같이 흘러가지 않았다.

아니.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온 거 같다.

내 마음과 다르게.

언제는 느리게.

언제는 빠르게.

항상 시간은 그렇게 제멋대로 지나가는듯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결국은 나의 착각이고.

그저 지금까지 회피하고 있었는도 모른다.

그런데 이제 그 시간의 흐름이 일정하게 보이는 거 같다.

그만큼 간절해진 것인지.

오늘 하루도 의미 없는 일상에서

흘러가는 시간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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