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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동서 지리적 스케일

왜 우크라아니 동부는 친러, 서부는 친서방 성향을 갖게 되었을까?

by 이동민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서 오늘날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우크라이나는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지역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동부는 친러시아 성향, 키이우를 비롯한 서부는 친서방 성향이 강하며, 푸틴은 돈바스의 친러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여 이미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직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사실상 하이브리드 전쟁을 이어 왔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동부와 서부가 왜 그처럼 정치적으로 극명하게 상충하는 성향을 갖게 되었을까요? 물론 우크라나 동부는 러시아에, 서부는 서방에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지리적인 인접성 때문에 우크라이나 동부와 서부가 각각 친러, 친서방 성향을 갖게 되었다는 설명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당장 인접국 간에 사이가 극히 나쁘거나 분쟁이 이어지는 경우는 국제사회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지 않은가요?

첨부한 글은 우크라이나의 동서 지역이 지정학적으로 크게 상충하게 된 이유를, 지정학과 역사지리학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시사 언론 플랫폼인 얼룩소에 기고한 글입니다. 이 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가 되길 빕니다.

https://alook.so/posts/mbt7k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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