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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완 Dec 03. 2022

제 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2022.03.16 아티비티 아티클


오늘은 국내 큰 규모의 예술 행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올해 새롭게 첫 발을 내딘 ‘통영국제트리엔날레’입니다:)


▶︎ 일정: 2022.03.18-2022.05.08

트리엔날레란,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와 달리 3년마다 열리는 국제 예술제를 뜻합니다. 이번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통영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행사가 될 것 같은데요. 통영에서는 주요 산업이었던 조선 산업이 쇠퇴하면서 경기침체에 처했던 환경을 벗어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포인트

1. 섬을 매개로 한 통합형 트리엔날레

통영 일대와 한산도, 사량도, 연화도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1개국 35팀이 주제전에 참여해 미술,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또한 주제전 외에도 공예 특별전으로 ‘수작수작(手作秀作)’,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등의 기획전과 섬 연계 전시, 지역연계전시공연 등도 진행됩니다.


2. 통영의 역사를 그대로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 전시관을 짓지 않고 옛 조선소 등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합니다. 통영은 통영12공방, 옻칠, 남해안별신굿, 통영오광대 등 전통문화와 박경리, 윤이상, 전혁림 등 문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탄생한 도시이기도 하죠. 이번 행사는 이러한 통영의 전통문화 나전칠기에 담겨있는 정신인 ‘조화’를 키워드로 전통과 현대, 자연과 사람, 국내와 세계 등의 균형과 관계를 고민합니다.


3. TAKE YOUR TIME

이번 트리엔날레 주제전의 제목인 ‘TAKE YOUR TIME’은 연속적인 시간 속에서 유한한 인간의 불안을 해소할 방법으로 관람객이 자신의 시간, 즉 내면세계와 삶의 본질적인 의식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사색하고 회상하는 과정의 제안을 의미합니다. 주제전에서는 마르텐 바스, 뱅상 뒤브르의 아트퍼니쳐, 펠리시 데스티엔도르브의 설치미술 작품 등 조선소 연구동 1층부터 6층까지 하나의 체험장으로 층별로 다른 콘셉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 뉴미디어 아트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모리스 베나윤의 뉴로디자인 아트작품 ‘VoV (VALUE of VALUES)’는 관람객이 상상하는 바를 기기로 읽어내 작품으로 구현합니다.


국내의 정말 다양한 지역이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지역 별로 이런 행사가 많아지면 우리의 일상이 더욱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통영에 방문하셔서 이번 트리엔날레의 시작을 함께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https://tongyeongtriennale.org
-https://artlamp.org/exhibitions/?idx=10561057&bmode=view
-https://www.youtube.com/watch?v=qKkWysSpy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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