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고 미루다 똥된다

by 리도란

예전에는 호감이 가고 자주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먼저 자주 연락하는 것을 꺼려했다. 왠지 내가 지는 것 같고, 더 아쉬워하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게 싫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크게 바뀐 점 중 하나는,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바로 가서 먹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바로 연락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1년 365일, 하루 24시간, 그리고 길어야 80세 전후의 삶을 생각하면,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인 듯하다.


좋은 것이 있으면 아끼지도, 미루지도 말고 바로 하는 것이 좋다. 그 대상이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아끼다 똥된다’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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