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평범함

by 바다의별

흐르는 시간은

기억 속에 고이고

고여있던 조각들은

버려진 채로 되돌아옴을

기다리고 있었다


집중은 나머지에 대한 배제다


나는 비로소

잊었던 것들을 다시 사유한다


흩어지자

내가 아무것도 아니었던 날들로


부서지자

우리를 정의 내리지 않았던 분과 초로


이 또한 내딛는 방법이라면

마침내 훌륭하고 평범하게


세상에 아무도 모르는

단 하나의 음절이 되어

그렇게 스미어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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