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정의되지 않은
감정은 감각이 되어
몸안에 가득 차서
목 아래서 찰랑인다
감정은 물리적이다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노래와
수 없이 반복되는 목 메임
이 모든 것에 이름을 붙이고 싶지 않아
쏟아내리는 비를 그대로 맞고 서서
이 물성은 그저 차가움이고
아프다
발 밑에 고였다가
흘러가는 줄기와 알갱이들
물기가 마를 때까지
그렇게 놓아두어라
그렇게 내리두어라
일상을 보는 눈, 세상을 보는 눈을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