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선이 좇는 방향이 같았지만
실 안에 모인 알알이 구슬은
순서, 색깔, 모양, 재료조차 모두 달라서
당신은 금세 몹시도 낯설어졌다.
소실된 지평선 너머에
미지의 너와 너
감히 다가갔다가
미로처럼 멀어질까 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와 나,
타자와 타자
결국 불일치하고야 마는 속도
영원한 평행선일지라도
서로를 던져 그리는 포물선은
기적처럼 분명히
어느 시간대에 맞닿을 거라고
일상을 보는 눈, 세상을 보는 눈을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