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베이스캠프로 삼은 곳
치앙마이에서 약 두 달 동안 있으면서 총 세 개의 요가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Boodog Yoga, Satva Yoga 그리고 Hidden House Yoga. 싼티탐에 위치한 스튜디오 두 곳과 올드시티에 있는 스튜디오 하나이고 님만 쪽에 있는 스튜디오는 가보지 못했다. 치앙마이에서 요가 스튜디오를 알아보고 요기/요기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간단하게 적어본다. :)
싼티탐 Pansook Condo 1층에 위치한 작은 요가 스튜디오.
숙소에서 가까웠고 수업이 정말 좋아서 내가 베이스캠프로 삼은 곳이기도 하다. 출근을 하는 것처럼 약 두 달 동안 30번 정도 간 것 같다.
젊은 여자 선생님 (성함은 Bamboo)이 가르치는데, 원래 푸껫에서 2년 동안 요가를 가르치다가 고향인 치앙마이로 돌아와 18년 말에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그래서인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미국에서 요가 공부를 했다고 했고, 지금까지 내가 만났던 그 어떤 요가 선생님보다 굉장히 디테일하게 아사나를 설명해주고 교정을 잘해주었다.
수업은 한시간, 영어로 진행되고 수업 강도는 조금 센 편. 수업 내용을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Yoga101 : 기본 동작들을 수련하게 된다.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몸의 유연성과 근력을 키운다. 수업 시작 전 어떤 부위에 집중하는 수업인지 이야기해준다. 매 수업마다 달라진다.(예를 들어, Hip opening, Inner tight opening, Twist, Balance 등등)
Office Syndrome Yoga : 가장 릴랙스 한 수업 (그래도 조금 힘들다..) 목, 어깨, 팔목 등 스트레칭을 위주로 한다.
Stretch U : Upper Body 상체 스트레칭에 초점을 맞추는 수업이다.
Stretch L : Lower Body, 하체 (다리와 엉덩이) 스트레칭에 초점을 맞추는 수업이다.
Myboo1 : 핸드 스탠딩, Bakasana 등 다소 난이도가 있는 아사나를 배워보는 수업
Myboo2 : Myboo1보다 조금 더 상급 레벨 (이 수업은 들어본 적이 없다.)
스튜디오는 굉장히 작다. (처음에는 너무 작아서 놀랐을 정도)
9명 정도 수용 가능하고 평소에는 2-4명 정도 수업을 들었다.
군더더기 없이 하얀 벽과 검은 요가매트 밖에 없는 미니멀한 스튜디오.
디테일하고 강도 높은 수업은 내게 굉장히 큰 장점이었다. 내 자세를 선생님이 꼼꼼하게 봐주고, 땀을 흘려서 수업이 끝나면 샤워는 필수인..... 수업이다. 스튜디오가 작고 사람이 많지 않아 그만큼 집중해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확실히 레벨업 되는 느낌이 든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공기청정기도 틀어준다..ㅎㅎ
단점, 릴랙스 하게 몸을 풀어주고 명상을 길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너무 아카데믹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어서 조금 덥다. 가격은 다른 요가 스튜디오에 비해서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매달 프로모션을 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