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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ji Jul 23. 2020

오늘의 의미: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

각자가 일구어가는 삶, 기록하기

모임을 하고 나면, 돌아오는 길에는 늘 리마인드를 해본다. 오늘의 배울 거리는 무엇이었을지 곱씹어 보려는 시도다.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적어보기. (사실 작가의 서랍에 초고 넣어 두고 결국 며칠 뒤에 꺼냈다 -_-)


비 오는 거리를 걸으며


먼저 주는 사람이 되어라

 A는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많은 사람을 만나곤 한다.

사람을 만나면서 느끼는 건 당장 도움이 되지 않을 듯 보여도 도우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사실. 꼭 대단한 이익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돕는 과정에서 연결고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요즘은 새로운 조합의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시대기도 하니까. 그 말에 공감한다. 비즈니스의 성공과 사람의 연결은 무관하지 않다. 비즈니스 차원이 아니어도 도우려는 마음은 꽤 요긴하다. 의외의 지점에서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의 그라운드 룰

 B는 요즘따라 운명론을 믿게 됐다고 한다. 주위 사람들을 보니 일명 '생긴 대로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공무원이랑 잘 어울리는 성격의 사람이 우연히 사업을 하더라도 공무와 비슷한 분야의 일을 하고 있다던가. 모였던 우리만 봐도 (약간의 현실적 타협은 하고 있지만) 결국 예전의 성향대로 일하면서 살고 있으니. "우리는 변화의 시기에 살고 있어서, 그 덕분에 원하는 바를 추구하며 사는 일이 가능해진 것 같아."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마니아들이 인정받는 시대가 오긴 했다. 일명 100세 시대, 내게 맞는 일을 한다는 건 지속 가능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이 아닐까.


교환가치

 시간은 한정된 자원이다. 하지만 인간은 여러 욕구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A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하지 못하는 일의 아쉬움을 푼다고 한다. 특정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과 친구가 되는 방식으로. 더 친해지고 싶은 경우가 있는데, 자신의 실력이 부족해서 관계의 진전이 어려울 때 아쉬우면서도 이게 또 나름의 성장 동력이 된다고 한다. 드링킹으로는 한계가 있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나도 내가 부족해서 탑승(?) 하지 못한 관계가 있었으니. 그때 경험이 자신을 키우는 데 집중하게 했었다. 한 번 사는 삶, 실력을 키우면서 좋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 성장하면 좋지 뭐.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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