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우리가 살면서 부동산에 갈 일은 생길 수밖에 없다. 사람은 집에서 거주하기 때문이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거창하게 꺼내는 것 같아 조금은 민망하기도 하다.
집을 구하거나 팔 때 이외 내가 사업을 해야 하는 경우, 사무실이나 상가를 구할 수도 있다.
그러면 꼭 먼저 들러야 하는 곳이 부동산이다.
지금은 인터넷에 정보가 널려있기에 옥석을 가릴 줄 아는 눈이 있다면 굳이 부동산을 방문할 필요 없이 직거래로 하면 중개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그러면 직거래로 하면 되는 데,
굳이 왜, 부동산엘 가는가.
직거래로 하면 집이나 상가를 빌려주는 임대인과 빌려 쓰고자 하는 임차인이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니 계약상에서 조율하는 것이 힘이 들 수 있다. 둘 다 유리한 조건만 말하기 때문에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 문제는 그 물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일일이 챙기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그 많은 수고를 대신 중개해 줌으로써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각각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부동산 중개인은 계약서에 도장만 꽉 찍어주고 나면 바로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떻게든 도장 찍게 만들고 수수료 받으면 연락을 제대로 안 받는다. 이러니, 부동산 사기가 횡행하는 것 아닐까.
만일 부동산에서 중요한 계약내용을 임대인, 임차인에게 미리 고지하지 않은 경우, 임차인에게 영업에 관련해 임차물건에 대한 중요한 사항에 대해 미리 고지하지 않은 경우, 임대인에게 임차관련된 사항을 알려주지 않은 경우 등 임차인과 임대인은 서로 오해를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계약이 파기된 경우는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중개사의 가장 기본 업무인
중개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계약이 파기되었기 때문이다.
인천 학익동에 위치한 시티필드는 인하대역과 5분 거리며 미추홀 경찰서 근처로 건물 바로 앞에 버스(516, 517, 519)도 다닌다.
출입문이 두 군데가 있어 양쪽으로 왔다 갔다 오기 편하다. 대표님이 업무를 보셔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좋은 정보 알려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계약할 때는 큰 TV화면에 계약서를 보여주시면서 임대차를 설명해 주신다. 임차인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신다. 아무래도 임차인 입장에서는 어려운 부동산 용어를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를 해주신다. 인상은 다소 딱딱해 보이지만, 임대인, 임차인 누구의 편을 들지 않고, 제삼자로서의 중개역할을 잘해주시는 것 같다.
계약서를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 있었다. 궁금한 사항이나 어떤 질의가 있을 경우에도 바로 계약서에 반영해 주셨다. 대부분 부동산 중개사 마음대로 쓰거나, 관례라면서 특약사항을 안 써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시티필드 부동산 대표님은 일말의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성격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임차인과 임대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보고 중개를 해 줘서 불필요한 오해 없이 잘 협의해 끝났다.
부동산 중개하는 것도 사람이 하는 지라 실수가 생길 수 있다.
변상해주지 않으려고 끝까지 자신의 책임이 없다고 우기는 중개인을 봤었는데,
정말 마음이 힘들었다.
쿨하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 실수를 사과하고 배상하려는 태도가
부동산 중개인으로 신뢰는 쌓는 초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