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북, 그 네 번째 이야기
불쾌한 일이 예상되거나 위험이 닥칠 것처럼 느껴지는 불쾌한 정동 또는 정서적 상태. 그 강도와 지속 기간은 상당히 다양하다. 불안은 신체적 및 심리적 반응을 수반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신체적 징후로는 심장 박동의 증가, 호흡이 빨라짐, 떨림, 땀 흘림, 설사 그리고 근육의 긴장을 들 수 있다; 심리적으로 불안은 모호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임박한 위험에 직면해서 무력감을 느끼고 걱정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몰두하는 현상을 수반한다. 이 느낌은 신체 감각을 수반할 수도 있고 신체 감각으로 완전히 대체되기도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불안 [ANXIETY] (정신분석 용어사전, 2002. 8. 10., 미국 정신분석학회, 이재훈)
불안에 잠식되는 순간이 잦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안감은 날 이도 저도 못하게 한다. 숨이 턱 막혀버린다거나, 손 발이 달달 떨린다거나, 뒷 목이 딱딱해진다. 기분이 썩 좋지 못하다.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스스로가 밉기도, 못나 보이기도 하고, 이 불안감의 뿌리는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게 한다. 하지만 생각의 수렁에 빠져버리기 전에 기억해두어야 할 것이 있다.
불안은 내가 만들어낸 불행한 상상일 뿐 현실이 아니다.
내가 불안감을 느낄 때 불안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하는 노력들은 다음과 같다.
심호흡을 시작한다.
뻔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큰 도움이 된다. 숨이 가빠지는 것을 느끼면 잠시 생각을 멈추고 깊이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뱉는다. 최대한 천천히, 깊이 숨을 쉰다. 그러면 시간이 갑자기 느리게 흘러가는 기분이 들고, 세상이 고요하게 느껴진다. 그럼 불안감에서 90% 정도는 빠져나온 상태가 되는 것이다. 나는 생각이 몰이치는 기분과 함께 숨이 가빠지면 하던 모든 것들을 멈추고 무조건 심호흡부터 한다. 짧은 명상과도 같은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산책을 나가거나 운동을 한다.
운동은 눈을 뜨고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점에서 명상과 다르지만, 하는 동안만큼은 생각이 날 괴롭히지 못한다는 점에서 명상과 유사하다. 웃기지만, 운동을 하고 있으면 내가 꽤 쓸만한 삶을 살고 있단 생각을 하게 된다. 헬스장을 나왔을 때 몰려오는 뿌듯함과 보람참은 대단하다. 그러니 불안함을 느낄 때 몸을 움직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머리에 긍정적인 생각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긍정 재충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자신감을 갖는 것은 불안감을 물리치는 일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생산적인 일을 한다.
지금처럼 글을 쓰거나, 짧은 일기를 남기거나 계획을 세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불안에 맞서는 방법이다. 보통 나의 불안은 미래의 불확실성에서부터 오곤 한다. 그럴 때 그 불확실성을 제거해주는 것은 현실을 직시하거나, 미래를 내가 조절 가능할 만큼은 조절해두는 것이다. 글은 현실을 마주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내가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기록으로 남겨두면, 떠돌던 생각들은 더욱 명료해질 뿐 아니라 상당히 간단해진다. 더 이상 복잡하게 머릿속을 헤집어놓지 않는다. 또 다른 생각 정리는 미래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했는데, 대단한 계획은 아니더라도 내일은 이러저러한 일들을 해야겠다, 가까운 미래 안에는 이걸 해내 봐야겠다 마음먹고 기록해두는 정도면 된다. 너무 빡빡한 계획을 세우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불안감을 제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장점과 능력을 믿으며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다.
어쩌면 나도 자주 잊고, 잘 해내지 못하는 것이지만, 불안감에 빠질 때면 계속 되뇌어볼 필요가 있겠다.
'나는 능력 있는 사람이다. 나는 ~을 잘한다. 자신감을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