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 #인정 #적절한거리 #존중 #우정 #사랑 #지켜주기 #존중
차고 넘치는 업무에도 야근에, 출장에도
짜증 내지 않고 우울해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본 대부분의 사람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신기해하고 대단해한다.
그들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두려움으로 숨지도 않는다.
도대체 그들은 어떻게 그렇게 모든 일에 긍정적일 수 있을까?
그들은 보이지 않는 자신의 영역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자신만의 영역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넘어설 수 없고 자신도 넘어가지 않는 곳이다.
그 영역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 영역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아
누구라도 침범할 수 있고 때론 자신도 그 영역 밖으로 나간다.
친한 사이라면 그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친한 친구라는 이유로
가족이라는 이유로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침범하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사랑이나 우정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서로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함부로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사랑과 우정의 척도는 아니다.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개인의 영역을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는 프리패스권을 가질 순 없다.
내 개인적인 영역을 밀고 들어와 마음대로 헤집고 다니는 것은
사랑도 우정도 아니고 폭력일 뿐이다.
그러니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서로의 영역을 지켜줘야 한다.
균형 잡힌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영역을 훼손하지 않고 무너뜨리지 않아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자신의 영역 안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을 재 충천할 수 있을 때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을 비워낼 수 있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해주고
적정한 거리를 유지해주는
균형 잡힌 관계를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