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길 #미로 #삶 #공부법 #착각 #삶의방향 #도전
어린 시절 아무도 모르는 지름길을 찾아냈을 때의 기쁨을 기억하는가?
내가 먼저 도착할 수 있고 나만 아는 그 길이 있다는 것은
어린아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학교까지 가는 지름길, 놀이터까지 가는 지름길,
옆동네 친구네 집에 가는 지름길을 얻는 대신
까진 무릎과 긁힌 얼굴 피딱지가 만들어진 손을 감수해야 했다.
빨리 결과물을 얻고 싶고 목표에 빨리 도달하고 싶은 마음에
지름길을 찾는다.
지름길을 찾다 보면 유혹에 빠지기 쉽다.
욕심은 재앙을 부르고 결국 후회하는 선택을 하기 쉽다.
천천히 바닥부터 다지며 기반을 튼튼히 해야 하는데
목표를 향한 결과만 바라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삶을 살다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빨리 간다고 해서 더 빨리 결과물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혹, 결과물에 도달했다고 해서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빨리 가는 것보다 제대로 가는 것이 더 의미 있다.
빨리 가는 것보다 어떻게 가느냐가 더 중요할 때가 있다.
결과만 보는 사회에서 살다 보면
과정이야 어떻든 좋은 결과만 내면 된다는 의식을 갖게 된다.
그런 사회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 또한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한다.
기초를 쌓고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가치관을 형성시켜야 하는데
기본적인 것도 세워놓지 않고 결과를 향한 공부를 한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삶을 더 멀리 볼 수 없고
눈앞의 작은 이득만을 생각하느라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눈앞의 지름길만 찾느라 숲을 보지 못 하는 것이다.
때로는 눈앞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했던 어리석은 행동이
우리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빠른 길을 찾기 위해 애를 쓰지만
진짜 빠른 길은 천천히 꾸준히 하는 것이다.
공부를 하는 것과 삶을 살아내는 것은 같은 이치다.
눈앞에 보이는 것에 흔들리지 않고
순간순간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꾸준하고 묵묵하게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어쩌면 가장 빠른 지름길이 아닐까?
삶의 미로를 지름길로 착각하지 말자.
미로를 지름길로 착각하고
빠져나오기 위해 애쓰며
열심히 살았다고 뿌듯해하지 말자.
미로 속에서 헤매다 진짜 삶을 놓칠 수 있다.
지금 하고 있는 노력이 삶을 살기 위한 것인지
끝이 없는 미로를 헤매고 다니는 착각인지 구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