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나에게 달려있다

#행복 #아리스토텔레스 #SNS #삶의목표 #자존감 #지구별여행자 #여행

by 이작가

SNS 속의 사람들은 어쩜 저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

매일 맛집을 찾아 맛있는 식사를 하고

매일 멋진 곳을 찾아 여행하고

매일 행복한 웃음을 짓고

매일을 즐겁게 사는 게 가능하단 말인가?

지금의 나는

어제 먹다 남은 찌개를 해치우고 있고

여행은커녕 해야 할 일들이 여기저기 산적해 있고

다크 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와 울지 않으면 다행이다.

나만 빼고 다 행복한 것 같다.


행복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나 따져 묻고 싶다.

지금 이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내 안에서 찾으라구요?


삶의 목표를 행복으로 두고 살지만 그 행복은 신기루처럼

가까이 다가가면 사라지는 것 같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지구에 온 지구별 여행자라면

행복을 위한 준비물을 단단히 챙겼을 텐데 도대체 어디에 두고 못 찾는 것일까?

어쩌면 삶의 목적을 꼭 행복에 규정하면 안 되는 것일까?


자신의 삶이 100%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행복한 삶이 목표가 된다면 조금이라도 슬프거나 우울한 모습은

삶의 패배자의 모습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더 행복한 척 애쓰고 더 즐거운 척 웃고 더 행복한 척 살아간다.

슬픔과 괴로움 아픔과 우울한 자신의 감정은 어떻게든 감추려 한다.


하지만 어디 삶이 기쁨과 희망과 즐거움과 행복만 있는가?

슬픔, 괴로움, 아픔, 우울이 모든 순간 함께 하지 않는가?


당연히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애쓰고 노력해야 하지만

매일이 행복하지 않다고 해서 실패한 삶이 될 수는 없다.

행복하지 않은 시간들을 통해서 우리는 성장하고

행복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다.


SNS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내 사진 한 장 또한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이 될 수 있다.

농도 진한 행복을 매일 누리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일까?

그런 삶이 존재하지도 않겠지만 곧 그 행복에 익숙해져

더 깊고 큰 행복을 갈망하게 될 것이다.


Happiness depends on yourself.

행복은 나에게 달려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나의 행복을 증명할 필요는 없다.

내 삶의 목표는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행복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내 삶 속에서 나로 존재하는 것이다.


나는 삶을 그저 삶으로 살아내는 지구별 여행자일 뿐이다.

멀미가 심해 키미테만 붙이고 여행 온 초보 여행가.

그래서 행복을 위한 어떤 준비물도 없다.

우리의 삶이 준비물이고 삶을 온전히 사는 것이 목표다.

그 안에서 행복은 여행 기념품 중 하나다.


사람은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진다.

그리고 그 행복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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