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개양이 CATOG May 04. 2022

차선, 최선, 최고의 선택

스스로에게 위선 떨지 않는 선택

나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작가를 꿈꾼다. 돈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돈에 억압당하지 않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작가를 꿈꾼다.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한다. 이 길이 맞는 건지 저길 이 맞는 건지 고민하고, 이길로 갈지, 저 길로 갈지, 결정한다. 나 역시 완벽한 선택을 꿈꾸지만, 완벽한 선택은 존재하지 않기에, 내가 당장 해낼 수 있는 것보다 하고 싶은 목표치와의 간극이 문득 크게 느껴질 때, 그 거리감의 사이에서 문득 공허함에 압도당하곤 한다. 


"이렇게나 열심히 살았는데, 난 이룬 게 없는 것 같아." 


'난 00만 있으면 이거 안 해도 되는데, 지금 할 수 있는 이 일은 나에게 차선책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했지 뭐야.'

'난 어느 세월에 00을 할 수 있을까?'

다다르고 싶은 목표가 건강의 회복이든, 경제적 부흥이든, 사랑의 성공이든, 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오늘 내가 한 선택이 부족해 보일 때가 있다. 


 내가 했던 수많은  어쩔 수 없는 선택들에 아쉬움이 남을 때, 문득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없었던 스스로가 원망스러워지기도 한다. 


차선을 차선이 아니었다고 애써 스스로에게 위선 떨지 말자.

오늘의 나는 차선을 최선이었음을

내일의 나는 그 최선을 최고의 선택으로 만들 테니까. 


최종적으로 내가 다가갈 목표치는 구체적으로 정해두고 언젠가 다가갈 그곳으로 걸어가는 것은 중요하지만, 

매일 오늘을 단순하고 충실하게 채우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자. 오늘의 나는 가장 사사로운 최선을 실현해 보기로 한다. 그래도 계속하다 보면 뭔가 되어있지 않을까? 불안감보다는 설렘으로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채워 보기로 한다. 







작가의 이전글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