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서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차관의 질의응답 장면을 보았다.
K의원의 다음 질문에 늘공은 아무 말도 못 했다.
'차관님께서는 지난 정부 때 보건복지부에서 기획분야를 총괄하셨더라. 그때는 의대정원 확대에 부정적 논리를 만드셨다. 그때와 지금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
이 뉴스를 접하고 며칠 뒤 나심 탈레브가 쓴 안티프래질에서 이 상황에 딱 맞는 문장을 보았다.
"당신이 갱단 두목의 약속과 고위 공무원의 약속 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면, 언제든지 갱단 두목의 약속을 선택하라. 기관은 명예 의식이 없지만, 개인은 이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