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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스티커와 공정하다는 착각

속지에 써놓는 대신

by 복습자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081409200004257


직장 선배 중에 안식년 - 지방공무원이 1년 정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것 - 을 가진 A가 있었다.

A는 이때 여유를 이용해 세계문학 전집을 읽었다고 했다.

주인공과 등장인물로부터 받는 감격 따로, 사고의 전환 따로, 행동거지가 따로라는 걸 나에게 몸소 보여준 선배였다.

물론 나도 그 선배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저 기사를 보면서 최근에 읽은 공정하다는 착각이 생각났다.

'능력과 도덕을 연관 짓지 말고, 능력이 성공의 다가 아님을 명심하자'가 이 책의 요지다.


베스트셀러였고, 많이 읽혔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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