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러니까 아버지와 나는 내적으로 고요해지기 위해 외적인 소란이 필요했다. 그리고 안은 결코 그것을 인정할 수 없으리라. - <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중에서 -
반대도 마찬가지겠지. 안은 내적으로 고요해지기 위해 외적인 소란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둘은 결코 그것을 인정할 수 없으리라.
“리처드는 이런 일에는 타협하지 않을 거예요. 그는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 마법이나 열정, 우리가 이야기하고 경험한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해요. 또 앞으로도 이해하지 못할 사람이에요. 굳이 그를 열등한 사람으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그가 느끼거나 생각해 온 것들과 너무 동떨어진 부분이니까요. 그는 그런 화제를 다룰 재주가 없어요.”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로버트 제임스 월러 지음, 공경희 옮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