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까오산 로드 여행자를 조심하세요. 호스텔 그 놈!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은 2020년 초 퇴사 직후 여행을 회상하며 쓴 글이다. 그 때 적었더라면 더 좋았을테지만 원래 사람일은 곱씹을수록 우러나는 법이니까. 게다가 코로나로 발이 묶인 지금, 여행을 떠올리는 일은 하나의 현실 도피가 되어버렸다. 어쩌면 1년이 넘게 지나버린 여행을 떠올리기에 지금이 적기가 아닐까? 싶어 다시 그 때를 떠올린다.]
[주의! 이 글 읽고, 여자가 혼자 여행 다니다가 큰일날 뻔 했다니, 어려서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니, 그럴 줄 알았다니, 하는 말 하는 사람들 모두 한 달 동안 지하철 탈 때 마다 자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