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겸이와 두발자전거

by Lee Daehyun



"아빠! 됐다! 됐다!"





겸이가 두발자전거를 처음 성공한 순간을 함께 하였다는 것이 참 기쁘고 감사하다. 겸이의 의욕과 도전이 물컵에 물이 차서 찰랑거리는 것처럼 가득차더니 금새 혼자서 균형을 잡으며 달린다.

겸아, 너 참 대견하다!



겸 :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고 나서 안기며) 아빠! 무릎이 너무 아파!

나 : 겸아, 넘어지는 것도 배워야 해.

겸 : 넘어지는 걸 배운다고?

나 : 그래. 몇 번 넘어져 봐야 안다치게 넘어질 수 있거든. 잘 했어. 괜찮아?

겸 : 응.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네 아이의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