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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 Daehyun Jan 18. 2018

삶은 가꾸어야 할 대상이야

#1. 씨앗심기 즉흥극

: 상황을 제시하면 그냥 나와서 역할과 상황에 맞게 표현해 주면 됨


1 - 심는 사람, 꽃씨, 의자 하나

: 한 사람이 꽃씨 하나를 선물받고 예쁜 화분에 그 씨앗을 정성껏 심었어요.

: 그리고 물도 듬뿍 주었지요.

: 따뜻한 햇볕도 받을 수 있게 화분을 바깥 햇볕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 주었지요. ^-^

: 밤엔 너무 추워 화분을 방으로 다시 가져왔지요. ^-^

: 꽃씨는 행복했지요.

: 며칠 뒤 꽃씨는 예쁜 싹을 틔웠지요.

: 예쁘게 올라온 싹을 본 00는 참 행복했지요.

: 00는 싹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

: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 싹을 잘 키워야겠다고 다짐했지요.


2 - 심은 사람, 싹이 된 꽃씨, 가꾸는 상황

방해꾼(바람, 토끼,..)

: 자, 지금부터 여러분은 이 싹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상황들을 표현해 주어야 해요.

: 선생님이 상황을 이야기하면 그 역할을 맡은 사람이 나와서 그 상황을 표현해 주어야 해요.

: 바람이 너무 세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한 싹은 막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금방이라도 뽑혀나갈 것 같았습니다.

: 00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겨낼까요?

(심은 사람이 대처하는 모습을 보며 칭찬)

: 싹은 00가 잘 가꾸어서 키가 좀 더 자랐습니다. 잎도 더 커졌습니다.

: 하루는 00가 집에서 기르려고 토끼를 한 마리 사왔습니다. 풀어둔 토끼는 여기저기 깡총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작은 식물을 발견하고는 엄청 먹고싶어졌습니다.

: 10초 뒤에 토끼는 이 싹을 먹습니다.

: 10! 9! 8! 7! 6!.....^-^

(심은 사람의 대처하는 모습 보고 칭찬)

: 혹시 방해꾼이 되어볼 사람?

(아이들이 즉흥적으로 방해꾼이 되어 상황을 표현하면, 주어진 상황에서 심은 사람의 대처 보기)


3 - 심은 사람, 꽃봉오리가 생긴 꽃씨, 가꾸지 않는 상황

(부재, 잊어버림)

: 00가 정성껏 가꾸어 준 덕분에 꽃씨는 더 자라서 꽃봉오리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곧 예쁜 꽃이 될 생각에 꽃씨는 아주 행복했습니다.

: 살짝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

: 오늘부터 일주일동안 00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 화분은 혼자 남겨졌습니다. 하루, 이틀, 꽃봉오리는 목이 너무 말랐습니다.

: 이 식물은 7일 째 말라 죽습니다.

: 1일, 2일, 3일, 4일, 5일,.. ^-^

(식물의 표현도 관찰하고 칭찬)

(심은 사람의 대처하는 모습 보고 칭찬)


: 마지막 상황입니다.

: 00는 화분에 자라고 있는 식물의 존재를 잊어버렸습니다.

: 1일, 2일, 3일, 4일, 5일,6일,7일.

(심은 사람의 대처를 보기! 이 장면이 가장 기대되는 장면이다. 벽에 부딪히게 만드는 장치다.)


4 - 인터뷰

: 00님을 잠깐 만나보겠습니다. 00님, 꽃씨를 열심히 가꾸셨는데, 키우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 꽃씨를 가꾸면서 제일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나요?

: 꽃씨를 가꾸는 즉흥극을 하면서 제일 기뻤던 순간은요?

: 00가 열심히 가꾸었던 꽃씨의 이름이 뭐였게?


: ‘00의 삶’ 이야.


: 삶은 가꾸어 가야하는 대상이야. 선생님이 너희들에게 즉흥극을 통해서 가르쳐 주고 싶었던 것은, 내 삶을 가꾸며 살아야 한다는 거야.

: 꽃을 피우기 위해 물을 주고, 거친 바람을 막아주고, 버팀목을 세워주고, 짐승을 막아주고 했던 것처럼,

: 내 삶을 귀하게 여기고 보다 아름다운 내 삶을 위해 오늘을 가꾸어 나가야 해.

: 선생님이 준비한 선물이야. 이곳엔 자기 이름을 쓰면 되고, 꽃말엔 내 삶이 하나의 꽃이라면 자신은 어떤 꽃말을 가지면 좋을지 한 번 생각하고 적어봐. 이 봉투 안엔 두 가지 종류의 꽃씨가 들어있어. 이걸 주는 이유는 내 삶은 가꾸어 가는 것이라는 걸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야.



#2. 삶을 가꾸기 위해 우선 필요한 두 가지


1. 참되게 살아가자



2. 입술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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