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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 Daehyun Mar 24. 2020

징검다리교실 나눔 바자회

사회시간,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 곳곳에 발생하는 갈등과 어려움을 살펴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함께 고민하였다.

실과 수업과 연계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의 털모자뜨기를 하기로 결정을 하고 진행하는 가운데, 그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징검다리교실 나눔 바자회.

미리 주문하여 실과시간에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살리기캠페인인 털모자 뜨기를 진행했다. 3명이 한 팀이 되어 1개의 털모자를 함께 완성했다.

사전에 행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함께 토의하여 결정하고, 날짜를 정해 미리 준비할 시간을 갖는다.

바자회 당일

각자 준비한 물품과 자신이 정한 가게 간판, 무인계산대를 만들어 가게를 꾸민다.

“지금부터 징검다리 교실 바자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봉사위원의 개회사로 오늘의 바자회 시작!

저마다 준비한 용돈으로(사전에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기로 약속) 이것저것 돌아보며 기꺼이 물건을 구입하는 아이들. ‘그래도 좋은 일에 쓰이니까!’하며 돈과 물건에 욕심내지 않고 기분 좋게 바자회를 즐기는 모습이 참 예쁘다!


15만원이나 되는 바자회 수익금!!


아이들은 스스로 뿌듯해 하였다.


그 모습이 참 좋아서 모자뜨기는 선생님이 기쁨으로 부담하기로 하였다. 물론 12만원으로 모자뜨기 비용을 감당하고, 3만원로 라면파티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우린 더 잘할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제안한 것은~~~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프로젝트’이다.

https://brunch.co.kr/@leedaehyun/233

아이들은 이 활동의 의미를 이해해 주었고, 주변을 관찰하였고, 기꺼이 물건을 준비하고, 포장하고, 팀을 나누어 이곳 저곳으로 몰래 전하는 미션을 잘 수행하였다.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밭에 뿌린 작은 씨앗 하나가

자라는 아이들의 삶 속에서 또 다른 씨앗으로 퍼져나가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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