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 내가 직접 살아보고 싶은 속초 숙소를 만들다

by 숲 이야기집

원래는 순서상 에피소드 3이 먼저 나와야 하지만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오늘 보낸 속초 일주일살기 넷째 날을 기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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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속초 일주일살기 에피소드 시리즈를 읽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지금 마케팅 교육 차 속초에서 일주일살기를 하고 있어요. 3일은 교육을 받고 나머지 4일은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일정인데요, 첫 번째 교육이 있었던 2일차에 드디어 미션이 공개되었어요. 그건 바로.. 제가 지금 묵고 있는 숙소를 꾸미고 알리는 것이었답니다!


제가 마케팅 해야 할 상품이 관광 상품일 것 같다고는 예상했지만.. 그게 제가 묵고 있는 숙소 자체가 될 줄은 몰랐어요. 그저 속초살이 일주일 동안 편히 머무르다 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죠.


처음엔 조금 얼떨떨했는데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껴본 만큼 이 숙소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숙소에 머무는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을까?

내가 속초에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나는 속초에 왜 왔을까?

나한테 필요한 것은?


숙소를 알리는 방법을 고민하기 전에, 먼저 사람들이 정말 오고 싶은 숙소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 좋은 숙소, 내가 머물고 싶은 숙소는 어떤 숙소인지 계속 질문을 던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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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새벽을 함께 했던 맥주와 핫바..

진짜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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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속초 숙소를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소개글을 작성하고 다듬는 작업은 정말 많은 정성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어요. 그러나 저는 그 과정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너무 즐겁고 가슴 벅찬 시간이었어요.


과거의 나한테 정말 필요했던 숙소, 지금의 나에게도 필요한 숙소, 내가 사랑하고 애정하는 나의 모든 이웃들이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숙소를 만들었거든요.


새벽 내내 고민한 것으로도 시간이 조금 모자라서, 두 번째 교육 당일 오전 오후까지도 계속 제가 기획한 속초 숙소 소개글을 수정하고 또 수정했어요. 그래서 아침은 간단하게 요플레로 대신했지요.


제가 온 마음을 담아 직접 기획한 속초 일주일살기 숙소 일부를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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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획한 속초 숙소를 잘 보여주는 사진이예요. 숙소 공개에 앞서 비하인드를 먼저 하나 말하자면.. 숙소 소개글을 쓰는데 자꾸 눈물이 나오려는 거예요..ㅋㅋㅋㅋ 뭔가 진짜 내 마음을 담아서 그런지 자꾸 제가 쓴 글에 몰입이 되더라고요ㅋㅋㅋㅋㅋ 과거의 나한테 그런 위로가 필요했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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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교육은 정말이지 아름다운 동화 속 한 장면에 있을 것 같은 카페에서 진행되었답니다. 이번 교육은 리타겟팅 툴을 직접 기획하고 만드신 링크러브 박동진 대표님께서 해주셨어요. 교육을 하면서 대표님의 인생사도 자연스럽게 듣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책 10권 나올 정도로 다이나믹한 에피소드가 넘치는 분이셨더라고요..? 또, 그동안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열정과 투지로 똘똘 뭉친 분이었어요. 덕분에 좋은 에너지도 많이 받아가고 정말 피와 살이 되는 좋은 이야기들도 잔뜩 나누었답니다!



박동진 대표님과의 후일담은 4-1 에피소드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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