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에게 관심받으려고 동물원 사자와 쌀보리게임 한 남성의 최후
아무리 동물원의 동물이지만 맹수의 우리에 가까이 가거나 손을 집어넣는 행동은 금물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지 않은 한 동물원 직원이 있었는데요. 하마터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하네요.
SNS에서 화제가 된 영상은 세네갈 다카르에 위치하고 있는 동물원 파크한(Park Hann)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한 여자아이를 찍고 있던 이 영상의 뒤에서는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명을 지르는 남성을 살펴보니 사자에게 손을 물렸네요. 뒤의 사람들은 웅성웅성하며 놀랐고, 어떤 사람들은 이 남성을 구출하기 위해 사자에게 돌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오른손이 물려있는 이 남성은 왼손 주먹으로 사자의 머리를 세게 쳤고, 그제서야 사자에게 풀려나 피를 뚝뚝 흘리며 뒤쪽의 펜스에 기대고 있네요. 거의 손이 잘릴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인물은 동물원에서 일하고 있는 압둘라예 웨이드라는 이름의 남성인데요. 그는 우리에 가까이 가기 위해 장벽을 넘었고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사자와 쌀보리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사자는 그의 손을 물려고 했고, 압둘라예 웨이드는 손으로 사자의 머리를 만졌다 재빨리 빼내는 동작을 여러 번 한 것이죠. 결국 사자에게 손을 잡히고 만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자가 진짜 팔 물어뜯으려고 했으면 몇 초도 안 걸렸을 것' '동물 괴롭히지 맙시다' '아무리 직원이라도 안전 수칙은 지켜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에게 장난을 치거나 가까이 다가가서 인간의 생명을 위협받는 경우 동물이 사살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요. 인간과 동물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 수칙과 안전거리를 지켜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