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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규 Apr 12. 2019

#열다섯 번째 흑백사진

한 번 더 씨익 :)




저 육교 위에 두 연인이
별 재미도 없어 보이는
하얗고 회색의 차들
으르렁대며 싸우는 강아지들
벚꽃보다 화려한 옷을 입고 산책하는 주민들
보며 자기들끼리 즐겁게 조잘조잘 거린다.

그러다 잠깐 둘이서 씨익 웃더니 입을 맞추고,

그리고 한 번 더 씨익
:)




내가 수집한 순간
떠오르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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