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론> 9화
팀장님은 모든 의사를 카톡을 통해 전달했다. 카톡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캡처해서.
그럼 카톡 화면에 오고간 대화를 캐치해 맥락을 이해하고 앞으로 해야 할 업무를 파악해야 했다.
처음에 나는 이 무슨 새로운 업무인가 싶었다.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 있어 서로 다른 사람이 주고 받은 대화를 읽고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니.
그렇지만 나는 맥락을 읽기 위해 노력했다.
카톡은 업무 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모든 직장인을 덫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 걸까 최근에는 카카오에서 카카오웍스와 같은 업무와 일상을 분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에는 여전히 카톡이 필요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