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론> 10화
팀장님은 보고를 하면 항상 말씀하셨다. "나 이거 다 해봤어." 다 해봤다면 우리는 그럼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을 배운 후, 다 해봤는데 라는 말은 일의 동력을 잃어버리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언제 힘이 빠지는가?
"뭐 새로운 거 없어?"
라는 질문을 들을 때이다.
새로운 것은 무엇인가. 기획자에게는 늘 허들이 되는 단어이다. 같은 것을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능력이다. 여전히 새롭고 재기발랄한 기획은 튀어나오고 그 기획의 아류들은 3절까지 이어진다. 한번 빵! 터뜨릴 수 있는 기획을 직장인은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