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영은 자유형처럼 해야 한다

상급반 수영강습 9일 차 수영 일기

by 이순일

수영중에서 제일 폼나는 접영...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접영을 배우고 있다...


강습 프로그램에는 5개월 차에 접영 발차기를..

6개월 차에 접영 팔 돌리기가 예정되어있지만..

강사의 마음은 급한 거 같다..

5개월 차에 팔 돌리기를 벌써 시작한다..ㅎㅎ


그간 익혀온 웨이브는 계속 연습해야 할 사항이지만,

생각보다 잘 따라와 주는 수강생들로 인해

진도를 빨리 빼는 거 같다...

진도를 빨리 나가면 연습시간이 많아서 좋단다...


그동안 웨이브와 발차기를 집중적으로 연습하였고,

오늘 한 팔 접영을 실시하였다..


말 그대로 한 팔만 가지고 접영을 한다..

어색하기 짝이 없다..

웨이브만 할 때는 해볼 만했는데

팔 돌리기를 붙이니 몸이 뒤뚱뒤뚱 난리다...ㅎ


접영은 언뜻 보면 화려한 팔 동작이 전부인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팔 동작이 아름다워야 접영이 폼이 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사항은 다른 곳에 있다..


물을 잘 타야 한다는 사실이다..

발차기로 시작된 웨이브를 통하여 몸이 미끄러지듯 전진이 이루어져야 하고,

한 사이클이 끝나 수면 위로 올라갈 무렵

자유형의 팔 돌리기를 실시하면 된다..

그리고 수평을 만들어 준 후 다시 발차기로 이어지는 동작이다...


그렇다면 팔 돌리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자유형처럼" 이 정답이다..

아주 간단하다..


접영의 팔 돌리기는 자유형처럼 이다..


여기서 자유형처럼 이란...

리커버리시에 팔에 힘이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언뜻 보면 팔에 엄청난 힘을 줘 팔 돌리기를 하는 거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저 뒤로 간 팔을 들어 올려 앞으로 가져가서 물속에 푹 집어넣는 동작이다..


이미 모든 동작은

가슴과 머리가 물속에 먼저 입수가 되고

물을 충분히 눌러준 후

팔이 머리를 덮는 것이다..

무리하게 팔을 높일 필요도 없고,

팔에 힘을 줄 필요도 없는 것이다..

자유형에서 팔이 그렇지 아니한가...


캐치-풀-푸시로 이루어지는

물속 동작에 더 비중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접영은 부담스럽게 다가온다는 사실이다..

팔을 가지고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것이다..


강사는 접영이 수강생들에게 제일 습득률이 높은 영법이라 말한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힘을 제일 많이 소비하는 영법도 접영이란다..


어차피 부족한 힘....

접영을 잘 배워서

효율적인 힘의 분배를 익히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당분간 팔 돌리기와 많은 씨름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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