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반 수영강습 26일 차 수영 일기
요즘 접영에 대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내 성격상 뭘 시작하면 기어이 끝을 봐야 하기에 더욱 그러하다..
기본적으로 이제 접영에 대한 기초를 마무리해 나가는 시점에서..
나의 동작을 구분해서 점검해 보자면..
요지는 웨이브다..ㅜㅜ
이 놈의 뻣뻣한 허리는 생각보다 내 맘을 잘 몰라준다..
오죽하면 강사가..
"원리는 완벽하게 이해를 하고 계시는군요.."
"몸만 변화하면 되시겠습니다.."라고 한다..
접영이 되는 건 맞지만 부드럽다는 표현은 좀 그렇다는 얘기...
입수킥과 출수킥은 내가 의식이 될 정도로 무리가 없다..
팔 돌리기 동작 또한 전혀 굽힘이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단 25m를 전진하는 데 있어 그리 큰 무리는 없는 듯하다..
머리의 위치 또한 물 위로 세워서 쳐들지 않고
물과 수평을 유지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접영이란 앞으로 전진하기 위한 영법이지
물 위로 얼마나 솟구치느냐가 아닌 것은 분명히 알고 있다..
그래서 첫 번째는
고개를 들지 않고 물속에서 전진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그리고 두 번째에서
고개를 약간 쳐들고 호흡을 해준 뒤 재빨리 입수를 시킨다..
하다 보면
결국 접영은 다 잘하게 된다 하니...
강사를 믿고 꾸준히 따라 하며,
이 뻣뻣한 허리를 계속 다그쳐 볼일이다..ㅎㅎ
그래도 내가 강점인 부분이 있다..
자유형이다..
나름 자유형은 부드럽다는 표현을 좀 써도 되지 않을까?
요즘은 자유형을 하라고 하면 노골적으로 2bit 발차기만 실시한다..
팔 꺾기도 나름 부드러운 거 같고..
롤링을 통한 전진이 이루어지면서
중심축도 그리 많이 흔들리지는 않는 듯..
난 자유형에서 많은 위안을 얻는다..
호흡 또한 3 스트록당 한 번씩 좌우로 한다..
이 3 스트록당 한번 하는 호흡은
속도에 특히 많은 영향을 주는 듯하다..
앞으로 쭉쭉 나가는 느낌이 든다...
느낌 아니까 자꾸만 연습을 하게 된다..
어색한 단계를 슬슬 벗어나려고 하는 요즘이다..
양쪽 호흡을 실시하는 영자는 우리 반에서 나밖엔 없는 듯하다..
이 모든 것이 일단 다리가 가라앉질 않으니 부드러움으로 연결되는 듯하다..
점점 자유형이 편안해지는 듯한 이 느낌은 참 좋다..
그만큼 어렵단다..
지금 제일 어렵다 생각하는 접영은 누구나 다 잘하게 된단다..
하지만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자유형은 그렇지 않단다..
계속 연구하고, 검토하고,
그리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단다..
자유형은 그렇게 해야
조금씩 조금씩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