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순일 Mar 06. 2023

아이들에게 수영을 놀이로 가르쳐야 한다

수영을 즐기자

누구나 수영을 배우고 익혀 즐기고 싶은 욕심이 있다..

실제로 수영을 배우고 익혀보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정신의 수양과 독립심, 자신감을 키워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자신의 삶을 유익하게 만들어 주는 목표의식을 만들어 주는

아주 좋은 성장프로그램임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물에서의 생존을 위한

아주 유용한 기술인

수영을 일치감치 배우고 익힐 수가 있다는 것이

또한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가 있다..


그런데...

이 유익한 수영,

생존을 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수영이

배우기가 쉽지가 않다..

또한 제대로 배우기는 더욱 힘이 든다..


사회체육으로 일반화된 수영이

왜 이다지도 배우기가 힘이 들까?

그것은

우리의 몸이 수영을 하기 힘든 구조 때문이 아니라

물에 대한 이해방식이 부족해서일 것이다..

중력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우리가

부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

물에서는 중력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이해하여야 하는데

물속에서도 중력을 이용하여 수영을 하려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이들은 이런 중력과 부력을 이해조차도 못한다..

그저 몸으로 부딪히고 깨닫게 되는 사실만 알게 될 뿐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에 맞는 방식이 필요하다...

어른들에게 하듯이

논리를 설명하고 이해를 강요한다면

그것은 아주 힘든 일이 될 것이다..

자!...

어떻게 가르치면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일 수 있을까?

그냥 따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익혀지는

그런 수영연습 방법은 없는 것일까?


어려운 수학문제처럼 다가오는

팔 돌리기?

발차기?

호흡??...

이 모든 것을 어떻게 가르쳐야 한단 말인가?


아이들은 논리적인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아이들은 설명을 한다고 해서 알아듣기는 쉽지가 않다.

또한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 짧은 시간에 아이들을 집중시켜

수영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접근방법은

수영을 놀이로서 즐기게 하는 일이다..

물을 놀이터로서 인식을 하게 만들고

흥미를 느끼게 만들어

마음껏 뛰어놀게 만드는 것이다..

어떠한 아이들이라도

놀이터에서는 마음껏 즐기고 뛰어노는 것이다..


이것을 물에 그대로 적용시켜 주면 된다..

(사실 어른도 가능한 일이긴 한데..

이 부분은 나중에 별도로 언급하기로 하고...

오늘은 아동을 위한 수영만 언급하기로...)

뛰어놀다 보면

어느새 물은 두려움의 존재가 아니라

어느새 친근한 놀이터의 미끄럼틀로서 다가오게 된다...

물이라는 곳에서

두려움이 없어진다면?

이미 수영의 절반은 완성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실제로 수영을 익히기 위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성인들조차도 전혀 익사(?)의 위험이 없는

1.3m 남짓한 수영장에서도

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영을 제대로 익히질 못한다는 사실..


수영을 제대로 배우기 위하여는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긴장을 하여서는 안된다..

물은.. 수영은 즐겁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결국 수영을 통해

물에서 놀고 즐기자는 것이다..

그러면

수영을 익히게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

그것이 바로 수영을 가르치려 하는

강사들이나 코치 그리고 관련자들이

고민하고 강구하여야 할 일이 아닐까

건방지게 생각을 해 본다..


그 방법론으로 들어가 보자..

어떠한 것이 있을까?

과제는 간단하다..


호흡이 편하게 된다

숨을 쉬게 만들어 준다.

물이 무섭지가 않다.

손과 발의 역할을 일깨워 준다.

앞으로 나가는 방법을 알게 해 준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영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빨리 가는 원리를 일깨워 준다.

부상을 당하지 않고 수영을 오래 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 준다.

수영을 하면 언제나 즐겁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마지막으로

내가 배운 수영이 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 되도록 한다.


강사는 아니지만

수영을 좋아하고 즐기는 이의 한 사람으로

한번 고민해 보았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슈퍼맨 놀이 - 앞으로 나가는 원리 습득

등산놀이 - 발의 역할 습득

로봇 놀이 - 물의 원리 이해

거품놀이(물고기랑 이야기하기) - 호흡의 원리 습득

침대놀이 - 힘 빼기 방법 습득

좀비놀이 - 몸이 뜨는 원리 습득

걷기 놀이 - 빠르게 전진하는 원리 습득

그대로 멈춰라 - 스트레칭의 방법 및 필요이유 습득


수영은 놀이로서 재미있게 배우고 즐겨야 한다 

이전 26화 때론 폭풍 속으로 뛰어들듯 수영을 할 때도 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