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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순일 Feb 24. 2023

화장실을 가듯이 수영은 습관처럼 해야 한다.

수영을 즐기자

수영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이 뒤집히지는 않는다..


수영을 거른다 해서

무언가 바라고 소망했던 것이 달성되지도 않는다..


수영을 하든

수영을 하지 않든

해는 질 것이고

오늘은 흘러갈 것이며

내일은

어김없이 선물처럼

내게 다가온다.


수영을 하기 위해

수영장을 향하는 

무언가 뚜렷하고도 분명한 이유를 대라 한다면?

없다...ㅜㅜ

하지만

오늘도 나는 지금 수영장으로 발길을 향하고 있다..

바로

수영은 습관이기 때문이다...


과시?? 아니다...

그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기만족을 추구하기 위한

소소한 계획 속의 한 부분으로서

내 삶 속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수영을 한 후 내게 다가오는 만족스러운 느낌은

정말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할 때마다 괴롭고 힘든 게 수영이라면

그걸 굳이 할 필요가 없다..

하루라도 빨리 다른 걸 찾아봐야 한다..


하지만

수영은

하면 할수록

내게 주는 유익이 너무나 크다는 것..

그걸 꼭 계산기를 두들겨보고

이해타산을 따져

내 손에 무언가가 쥐어져야만

수익은 아닌 것이다...


삼천 원의 행복

육천오백 원이 주는 기쁨...

그 화폐의 가치는

내게 10만 원 이상의 이득을 안겨다 준다..


고로 오늘

내가 수영을 하지 아니했다면

3천 원이 세이브된 것이 아니라

10만 원을 손해 본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단 30분을 물속에 머물러 있다

간다 할지라도

비록 1km도 되지 않는 수영거리라 할지라도

(ㅎㅎ.. 오늘 500미터만 수영을 함^^)

나는 기꺼이 수영을 하러 가는 것이다..


수영은

습관처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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