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즐기자
여느 다른 운동도 그러하지만
수영이라는 운동은 참 번거롭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더욱 그러한 듯하다...
외출을 하기 위해 제대로 가꾸는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는
뭐 굳이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익히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수영은..
이 작업을 다시금 해야 한다..
다시 화장을 해야 하고
다시 립스틱을 발라야 한다..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그냥 수영을 하러 가는 일 자체도 그러한데..
다시금 입고 치장하고 바르고 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라고 본다..
뭐 꼭 성차별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수영을 좋아하고 즐기는 여성이라면...
그 꾸준함의 가치는 굳이 물어보거나 논할 가치가 없을 듯하다.
부지런하다는 얘기이다..
취미가 무엇인가요?
수영요?
일주일에 3번 이상 가신다고요?
아!~~ 네 잘 알겠습니다..
물론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ㅎ
어떤 영자는 이 씻는 게 귀찮아서
수영을 안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을 보면
부지런하지 않고서는
꾸준하지 않고서는
수영을 계속해서 즐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분기별로 한번 수영장을 찾는다면..
계절에 한번 수영을 한다면..
그것은
수영을 한다고 표현하긴 힘들다..
어제 보았는데
오늘 그 모습이 또 보이고
혹시나 해서 내일 왔는데
또 먼발치서 그의 모습이 보인다면
그는
꾸준함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수영이 취미이며
수영을 가장 좋아하고 즐기며
수영이 삶의 일부라고 보아도 무방 할 것이다..
그의 수영을 통한 아름다운 살
그 꾸준함의 가치가
내게도 투영이 되어
나 또한 다른 이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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