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즐기자
수영장을 들어서면
반갑게 인사를 할 수 있는 알만한 영자는 거의 없다.
그런데도
수영장을 들어서면
나도 모르게 왠지 기분이 좋아지면서
설레는 마음이 드는 건
나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그저
모두가 수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기분을 전환하며
체력의 한계치를 경험해 보는
물속의 짜릿함은
물을 좋아하고
수영을 경험해 본 모든 이들이
최소한 한 번쯤은 느껴본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수영장에 들어서는 순간
수영을 하기 위해
물에 들어가는 순간
얼굴에 감도는 미소를
숨길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 같은 공간 안에서
수영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는
그런 순간의 인연으로 엮이게 되니
절로 반가운 마음이 들게 되는 것이다..
수영장의 표정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수영을 하는 이들의 특성을
국어대사전에서 찾아
한마디로 표현해 본다면
생동감이 넘치는
활력이 넘치는..
뭐 그렇지 않을까?
그런 기운을
서로 나눠주고
또 받게 되니
수영장에서 얼굴을 찌푸리거나
근심에 가득 차있는 상태로
마지못하여 수영을 하는 이들은 찾아볼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수영을 좋아하고
수영을 하는 이들이 반가우며
수영장을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순수함
열정
어느샌가 이러한 단어들이
낯설게 느껴질 만치 삭막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지만
수영을 하는 그 순간만큼은
자연으로
순수함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물은
그런 동기를 부여해 주는
충분한 공간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수영장을 향하였고
반가운 이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게 된다
수영장에 가는 발걸음이 가벼울 수밖에 없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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