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즐기자
나는 계절 스포츠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스키는 한때 겨울이 되면
스키장에서 살다시피 한 적이 있다..
그러다 여름이 오면
어디 가서 스키를 즐겨야 하나 하고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을 정도로
좋아했던 운동..
지금은 그 열정을 수영에 쏟아붓고 있다..ㅎㅎ
스키장을 향해 가다 보면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경우가 있다..
또는 스키장에 도착하니
온통 함박눈이 펑펑 휘날리는 날이 있다..
이런 날이면 같이 간 일행(주로 초보)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눈까지 내려서 환상이라고...
그렇지만
우리 같은 마니아들에겐
스키를 타는데 눈이 온다면?
이건 최악의 날씨이다..
스키 날이 앞으로 미끄러지질 않아
발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내리는 눈 때문에 시야가 확보 되질 않아
충돌사고가 날 위험이 높다는 것..
웬만하면 스키를 타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
하루를 공친다는 얘기이다...ㅜㅜ
어쩔 수 없는 안타까움과 서운함이란...
이런 여건만 아니라면
내게 스키 타러 가기 좋은 날은...
언제나이다..
항상이다...
흔히들
각자의 취미생활을 하다 보면
그날 운동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 있다...
그냥 하늘을 날아갈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의 날...
그래!!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런 날은 수영을 하러 가야지!!! 하고
결심을 하게 되는 날...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운동이라 할지라도
생각해보면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인해
실제로 내가 발걸음을 수영장으로 향하긴 쉽지 않을 듯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엔
수영하러 가기 좋은 날일까?
아니다...
흡사 겨울날 눈보라 휘날리는 날
스키를 타는 것과 흡사하다...ㅜㅜ
거의 목욕탕 수준을 방불케 하는 실내 수영장...
온갖 부유물로 인해
수질은 악화되고
그걸 뻔히 보면서 수영을 해야 하는 인내의 시간..
차라리 눈을 감고 수영을 하게 된다는...ㅋ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온이 올라간다...
몸이 느낄 정도로...ㅜㅜ
수영은
4계절 스포츠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충분히 즐길만한 여건과
호감을 주는 아주 좋은 힐링의 시간인 것은 분명하다..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수영장은 가는 것이 더 좋다..
필자는
수영을 선택에 의해서 가지 말고
습관에 의해서 가기를 적극 권장한다..
날이 좋아서?
그럼 수영장을 가야 한다...
날이 흐리다면??
그럼
더 적극적으로 수영장을 가야 한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엔?
더 열렬히
수영장엘 가야 한다...
천둥번개까지 친다면??
미친 듯이 가야 한다..
수영은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수영하기 좋은 날?
TI 수영하기 좋은 날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언제나이다..
우리에게 제일 조심해야 할 단어는
"~다면"이다...
시간이 난 다면
날이 좋아진 다면
기분이 나아진 다면....
내겐...
언제나이다...
수영하기 좋은 날은...
그래서
오늘은?
맞다...
오늘은
수영하기 좋은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