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편에 계시는 주님
약하고 부족한 것 투성이. 허리까지 아파서 마음이 쪼그라든다. 그래도 주님을 묵상하고 기뻐하고 찬양할 수 있단다. 약함을 무시하지 않는 주님. 나는 나의 약함을 불편해하고 싫어해도.
마냥 건강하고 시간도 넘쳐나고 오늘처럼 내일도 이럴 줄 알았다. 아픈 허리 때문에 원하는 곳에 못가고 하고 싶은 일, 해야할 일을 위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채 약함에 머물러 있다.
못하는 것에 답답하고 불안하기보다, 이 가운데 주님의 손길과 은헤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내 마음을 잘 돌아보아야겠다. 허비했던 시간들, 불필요하게 소모했던 감정들, 의미없는 말과 행동들. 정리하고 꼭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만 챙겨보는 시간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