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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선비 Jul 17. 2024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

율법의 정신은 사랑이다

밀이삭을 잘라 먹는 제자를 두고 바리새인들은 비난한다. 안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예수님은 구약성경의 아비아달 제사장 이야기를 들어 반박한다. 제사장만 먹어야 하는 제단의 빵을 다윗 일행에게 주었다고. 


바리새인들은 신앙의 이름, 종교적 규범, 율법의 의무가 사람의 인격, 생명보다 중요하다. 밀이삭을 벨 수밖에 없을 정도로 배고프고 절실한 상태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예전 교회에 청년부 오빠가 새벽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목사님은 그 새벽에 친구들과 술마시러 간 상황을 언급한 적이 있었다. 신앙의 이름으로 정죄하는 모습이여서 충격이 컸다. 신앙이 없었다면 정죄할 이유가 없고 오롯이 슬픔과 위로를 전하고도 남을 일이었다. 신앙이 무서웠다. 신앙이 뭔지..하나님은 절대 저러지 않을텐데. 


모든 법 위에 사랑이 있고 하나님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다!!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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