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3년 동안 미룬 글쓰기 시작

루틴대로 그냥 쓰기001

by 책선비

새벽-오전시간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서 글쓰기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계속 읽어야할 책들을 꺼냈다. 다시 정신차리고 오늘 무엇을 써야할지 생각했다. 오늘 꼭 해야할 일은 두 가지다.


1.기획서 쓰기

2.오마이뉴스 기사보내기


그동안 내가 제일 못했던 쓰기였다. 2-3년 동안 회피했다. 오늘에서 완료했다. 물론 기획서는 아직 쓰는 중이고, 오마이뉴스 경우 기사를 송고만 했지 아직 기재되었다는 연락은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는 내가 제일 멀리하고 싫어하는 일을 처리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혼자서는 어려웠다. 기획서는 학당샘과 줌에서 만나 격려 받으며 적었다. 오마이뉴스 기사 송고를 다시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매일 글쓰기 팀의 한 선생님 덕분이다. 그 분은 나를 통해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 시스템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100개 넘게 기사를 쓰고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게 되었다. 정말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작년에는 책까지 내셨고!


남들을 부러워하고 나는 못한다고 뒷걸음치는 일은 이제 그만하기로 했다. 오히려 그들의 왕성한 활동이 나에게 더 큰 활기로 다가온다. 그 힘을 받아 나도 열심히 하고 싶다. 그래서 그냥 한다. 루틴대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진리가 내 마음에 머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