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속의 고통
여기 어리고 어린 어느 한 어린아이가 있습니다.
세상 걱정 없이 행복하게만 살았습니다. 그런 줄 알고 살아왔죠.
아이는 알고 있었어요.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이요.
아니나 다를까, 자신이 변화를 지극히 두려워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더라고요.
어린아이는 곧바로 변화하지 않았어요. 자신에게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준비는 마음의 평화? 자유로움? 아니면 재미와 즐거움 속 쾌락일까요.
그래도 아이는 비록 평범할지 몰라도 누구보다도 재미있게 그 삶을 즐겼습니다.
밤을 새우며, 시간을 더욱 아껴 써야 된다는 말 뒤에 서있었고.
아침을 보내며, "지금 이 시간은 아까워"라는 말과 함께 그 상황을 벗어나고자 했죠.
하루하루를 그냥 그럭저럭 보내가며 성장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하루. 이틀. 어느 세월이 지나 그 어린아이는 깨달았습니다.
자신에게는 용기와 끈기가 매우 부족하다는 걸 말이죠.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믿었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삶을 만들어 왔으니까요.
'아는 것이 약'이라는 말을 굳게 믿어왔는데, 알기만 했던 나는 더 아파왔습니다.
오남용일까요. 중독일까요. 평소 귀찮음이 많았기에 찾아온 결과는 '나태함'인 것 같네요.
문제를 알았음에도 귀찮았기에 문제 해결을 뒤로 미루었고,
자기 자신을 가장 믿었으며, 이런 일에는 익숙했기에 더욱 미루었었는데.
문제 속의 또 다른 문제가 어린아이의 마음의 병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미 감당하지 못할 만큼 커져버린 병은 어린아이가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죠.
네, 그렇게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런 병든 생활을 계속했어요.
하루, 이틀, 한 달, 일 년, 그 뒤로도 계속 말이죠.
어느 날 그 어린아이에게 엄청나게 큰 형이 다가와 말했어요.
"네 결핍은 뭐니?"라고 말이죠. 네, 생각할 필요도 없이 '돈'이었습니다.
결핍을 찾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해요, 이를 알고 있는 것도 말이죠.
결핍이 없는 사람은 갓 태어난 갓난아기 말고는 없을 겁니다.
어린아이 또한 결핍은 있었어요. 그것도 엄청 많이요.
엄청나게 큰 형은 어린아이에게 "너는 그 결핍 뒤에 숨어서 도망만 다니고 있어"라고 했습니다.
어린아이의 알고 있었더라고요. 자신이 도망 다니는 중임이라는 사실을요.
하지만 뼈를 때리더군요. 아이는 스스로 그 사실을 잊으려 여태껏 변명 속에 살아왔으니까요.
다시 한번 깨달은 아이의 눈물 섞인 미소를 끝으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이 글은 성장하는 과정을 담기 위한 첫 번째 장입니다.
믿었던 자기 자신에게 배신을 당하고 방황 속에 머물러 사는 아이는 어떻게 성장할까요?
저는 성장을 위해 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은 방황하지 않으려고 말이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려 용기를 냈음에도 여전히 혼자라는 사실은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무서웠어요. 바뀐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젠 바뀌어 보려고요. 이 글을 써 올리는 순간
더 이상 저는 혼자가 아닙니다. 이 글을 읽으며 같이 앞으로 나아갈 독자님들이 있다고 믿어요.
이제 더 이상 성장을 미루지 않으려 합니다. 이 글도 미루지 않기 위해 계획 없이 쓴 글 중 하나죠.
저의 이야기를 다루며, 일어날 수 있는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어요.
이젠 휴식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서 멈춰있지 말자고요.
이제 시작입니다. 0에서부터
우리 같이 다시 시작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