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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ONMIN Jan 05. 2019

보이는 대로 찍고 싶다.


맨 처음 배낭여행을 떠나기 전 집에 필름 카메라밖에 없어 하나를 장만을 하려고 하였다.

카메라를 구입을 할 때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집 근처에 있는 마트 전자제품을 파는 곳에 가서 카메라를 이것저것 다 만져보게 보면서 콤팩트 카메라는 30만 원대 하이앤드 카메라는 50만 원 대 dslr은 80만 원대 점점 더 눈이 높아지는 나는 캐논 450디 소니 350 둘 중에 한 개를 선택을 하기로 하였다. 무엇을 선택을 할까 고르면서 당시 소지섭이 소니 광고를 하는 것을 보고 샘플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저 카메라를 사면 나도 저렇게 찍을 수 있겠구나 하는 멍청한 생각을 하였다. 

샘플 사진은 카메라를 팔려고 할 때 쓰는 사진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당연히 저렇게 나올 거라 생각을 한 것은 한참 잘 못 되었다.

카메라를 사자마자 연습도 없이 나는 바로 그걸 들고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지금 생각을 하면 참 멍청한 짓이다.

찍으면 어떤 건 검은색 어떤 건 하얀색으로 나오는데 맨 처음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그런가 하였는데 다른 사람들이 잠시 동안 사용을 하면 또 잘 나오는 걸 보고 내가 못 찍는다는 걸 알게 되면서 조금씩 물어봤다. F값이 높으면 높을수록 선명해지고 낮은수록 흐려진다고 그래서 그때 사진을 보면 다 조리개는 16 이상으로 찍은 사진뿐이다.

그 당시에 있는 사진들을 보면 다 흔들리고 초점이 맞지 않은 것이 대다수이지만 그것도 어떻게 보면 추억에 한 페이지 중 한 개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프랑스를 갈 수 있었던 기회가 한두 번 있기는 하였는데 아직까지 갈 생각을 하지 못한다.

공부는 취미도 해야 한다는 걸을 배웠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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