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나의 목표

아름다움을 위한 여정

by 따뜻한 불꽃 소예

그간 브런치에 글을 쓰지 못했다. 회사 정책상 사이트 접속이 잘 되지 못했었고, 무엇보다도 최근 운과 복에 대한 여러 가지 책을 읽느라 브런치에 글을 쓸 여유가 없었다. 23년의 내 첫 글은 23년에 대한 나의 다짐에 관한 내용이다. 그간 내 삶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할까라는 고민을 해봤다. 나름 오랜 고민 끝에 23년 아니 앞으로의 내 삶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쪽으로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름다움이 곧 복을 불러오는 KEYWORD 이기 때문이다.


주역학자 '김승호'님의 책에 따르면 '신은 상서로움을 좋아한다'라고 한다. 이 상서로움은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깨끗한 몸과 환경, 교양, 지성, 착한 마음 그리고 절제. 일본의 자기 계발서의 대가 '사이토 히토리'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당신의 몸이 신이 머무는 궁전입니다. 당신의 머리는 그 궁전의 지붕이고, 얼굴은 출입구이며, 신발은 기둥을 받치는 토대입니다. 머리를 빛내면 하늘의 보호를 받고, 얼굴을 깨끗이 하면 세상의 보호를 받고, 신발을 깨끗이 하면 조상의 보호를 받습니다."


이 아름다움은 단지 외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내 마음가짐, 내 말투, 생각, 태도 그리고 주변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것이다. 그래서 어제는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도 줍고, 집 앞 화단도 고르게 정리해 두고 씨앗도 두루두루 뿌려 두었다. 나는 정말이지 운 좋은 사람, 복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야만이 지금 내가 직면한 많은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남편이 완치되었다 거나, 아파트가 매도되어 나의 부채가 정리되었다거나 뭐 그런 드라마틱한 일은 아직 없지만, 나는 지옥 같았던 22년을 잘 이겨내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징징거리지 않고 다독이며 나름 절제하면서 말이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말이다.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남편의 마지막 항암치료가 끝났고, 몇 번의 감기와 코로나로 우리 가족 모두 힘들었고 내 멘탈이 탈탈 털리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리고 수차례 회사를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들도, 하늘을 원망했었던 날들도 있었지만, 나와 우리 가족은 그 순간들을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하며 모두 지나왔다.


22년을 지나와 보니, 일단 그 고통의 순간들을 지나쳐 살아내기만 하면, 그것들은 모두 추억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살아 내기만 하면 말이다. 23년에도 분명 힘든 순간들이 있겠지만, 올해는 의식적으로라도 우리에게 허락된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누리고 나 역시 상서로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그러다 보면 그 아름다움이 아니 상서로움이 우리 가족에게 기적처럼 복을 가져다주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품어본다.


화지진

나는 운 좋은 사람입니다. 내 삶은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으로 점점 가득 차 오르고 있다.



박노해

돌아보면, 그 많은 슬픔과 어둠이 지나갔어도

등불처럼 빛나는 순간들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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