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앞으로 50명의 사람을 더 만날 수 있다면,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지에 대해서. 당연히 나의 생각을 확장하고 내 인생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서로 빚을 지지 않는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싶기도 하지만, 이기적으로 생각한다면 내 인생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떤 사람들을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
- 자신의 사업을 일구고 확장시켜나가고 있는 사람
- 미국에서 PM으로, 혹은 매니징 레벨로 일하고 있는 사람
- 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
-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그걸 표출하는 사람
- 나와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
- 내가 모르는 것들을 연구하거나 시간을 많이 쏟은 사람
과 같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경험을 내 인생을 헤쳐나가는 데에 활용하고 싶다.
문득 적고 보니, 이 말은 즉슨,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이런 사람들이라는 의미이기도 한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을 찾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가 남에게서 원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그런 사람이 되면 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
이렇게 쓰다 보면 내가 사실 뭘 원하는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얄팍하게 한 면만 바라보는 것인지를 알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뭘 추구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면,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쭉 나열해 보고,
왜 그들을 만나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고,
내가 그들이 되면 되겠다.
결론이 이렇게 나버리다니...-.-; 밤이 늦었다. 굿나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