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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잠수교 브로밍 & 펑크

160721 with 라용이

by 이재무

요새 탄력받은 브로밍~ 거의 매일 여유있을 대마다 브로밍~

오늘 일 때문에 미팅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성수동, 하나는 여의도였다.

뭐 그리 진지하고 심각한 미팅이 아니었고, 제가 갑(^^) 쪽이었기 때문에 예전부터 해보려고 맘먹었던 자전거를 타고 일하러 가는 것을 시도했읍니다.


첫번째 성수동 미팅 장소까지 가는 동안에는 괜찮았습니다. 아주 덥지도 않았고 햇빛도 강하지 않았습니다.

사달은 성수동을 나와 여의도로 향하면서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햇살은 뜨겁고 습하고 핸들을 돌리기에는 이미 늦었고...

절대 폭염에는 장사없고 브로밍도 죽을 맛이 될수 있음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ㅠㅠ

8월 중순까지 대폭염이라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면서 타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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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셔도 바로 증발! 포카리스웨트, 파워웨이드도 무용지물!
20160721_135303.jpg 그래도 이때까지는 행복했다. 곧 일어날 사고를 몰랐으니...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마포대교와 동호대교를 건너기 전에 사진도 찍고 어떻게 꾸역꾸역 여의도를 탈출하여 잠수령을 넘고 북단 한강로를 접어들려는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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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갑작스러운 펑크 소리와 함께 핸들은 속도를 못이겨 비틀대기 시작했고, 동시에 균형을 잃으면서 꼬꾸라질뻔 했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내리막이 끝난 곳에서 사고가 생겨 무사히 멈출 수 있었고 bb5가 가까운 곳에서 펑크가 나 짧게 끌고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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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했다고 해야하나? 새 자전거가 대체...


수리를 담당한 엔지니어의 말로는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타이어 안쪽 지지대가 기형이 있던 것이 원인일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구매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ㅣ 무상수리를 해주었습니다.

타이어 수리 시간은 얼마 안걸렸지만 김이 팍 새버려서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10킬로 남짓 밖에 못탔는데 다른 일로 땀은 충분히 낸것에 만족하렵니다.

모두 사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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