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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도심톤

160816 with 라용이

by 이재무

도심톤에 재미를 붙혔는지 이번에는 대학로를 브롬톤으로 가보기로 마음 먹고 저녁 식사 후 한강으로 고고씽!

한낮의 더위가 언제 그랬냐는 듯 밤의 한강은 제법 선선해져 있었습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이번 도심톤도 예술이었습니다~♡


브로밍을 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한강로에서 청계천로를 따라 자전거길이 참 잘 놓여져 있더군요.

물론 뒤에서 달려오는 자동차의 압박감은 상당했지만요 ^^ 최근에는 자전거로와 차로가 명확하게구분되어 안전하게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중간에 잠시 쉬어갈때 사진 한 장 ^^


1.jpg 한국인던 중국인이던 쓰레기는 제발 좀...


흥인지문을 이렇게 편안하게 가까이서 본 것이 언제였는지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의외로 동대문 제대로 보신 분들 적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흥인지문이라고 가로 두 글자 세로 두 글자 명판을 본 기억이나 성벽이 외벽과 내벽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을 본 기억 등 잘 생각해보시면 아~ 내가 의외로 동대문을 잘 몰랐구나 하실 분들 있으실 겁니다. ㅎㅎㅎ

흥인지문과 너무 잘 어울리는 빨랭이~ 라용이가 힘차게 매달려있네요 ㅎㅎ


드디어 도착! 여전히 마로니에 공원에는 아마추어 공연가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제가 알던 소극장들은 많이 없어졌더군요. 대신에 커다란 공연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더라구요.

그리고 알만한 분들은 다 아는 학림다방이 보입니다. 벌써 60주년!!!!!!!!! 저는 학림다방의 달달한 냉커피를 좋아합니다~ 물론 제게는 별로 좋지 않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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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야경~


대학로 먹자골목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복작복작! 살을 빼고자 나온 도심톤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먹는 것은 패스했습니다 ㅠㅠ

작품사진인 척 ㅋㅋ


청계천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 있더군요. 연인, 부부 등이 많아 보이더군요. 의외로 가족단위는 잘 안보이더라구요. 다만 찻길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만큼 조용해진 청계천 상가길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뭐 세월만큼 제 센티멘탈함도 늘어서 그런 것이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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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endor and loneliness


다음 도심톤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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